그림책을 통한 창의성 키우기

 

최근 들어 자녀교육의 최대 관심사는 '창의성 계발' 입니다. 미래 사회는 다양한 방면에서 창의적이고 자기 표현력이 강한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어떤 문제에 대해 한 가지 정답만을 요구하는 수렴적 사고이고, 나머지 하나는 한 문제에서 여러 가지 정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확산적 사고 입니다. 유아기 창의적 사고의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이 확산적인 사고입니다.

사물의 정해진 단면만 보지 않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때로는 논리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날카로운 눈, 그 눈이 바로 유아기 창의성의 핵심입니다.

창의성을 키우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유연하고 독창적인 태도, 그리고 그런 기초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재료가 바로 그림책 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며 확산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고, 아이는 그림책 속에 있는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사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책에 대해 얘기하게 만드는 것은 사고력도 확장시키고, 다음 책읽기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유아기에는 토론을 하는 것보다는 흥미로운 실제 활동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나 주인공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게 하거나, 가족과 함께 간단한 인형극, 연극 등을 하면서 인상깊었던 장면을 담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림책은 아이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해 일차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연관시켜 생각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림책은 아이가 일상에서 겪게 되는 경험들을 단지 경험의 축적으로 그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 속에서 아이가 느꼈던 감정과 상상력과 연관지어 사고를 확대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그림책은 더불어 독창적인 사고의 기본틀인 사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생활에 대한 관찰력을 기르게 하며, 간접 경험으로 자유로운 상상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